고두심, 6년 전 김성균 첫 만남 회상 "훈남은 아니잖아" (고두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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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이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18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했다.
작품에서 고두심은 말기암을 선고 받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엄마 역을, 김성균은 발달장애 아들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고두심은 6년 만에 다시 만난 김성균의 등에 업혀 두류공원 성당못 다리를 건너며 "엄마 호강한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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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이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18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했다. 고두심은 김성균과 함께 그의 고향 대구 골목을 여행했다.
김성균은 썬캡으로 얼굴을 가리고 체조를 하며 고두심을 기다렸다. 고두심이 눈치채지 못하자 사투리로 말을 걸며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고두심은 "전혀 몰랐다"며 "촬영하는데 저리로 좀 가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균의 첫인상에 대해 "눈만 보였다. 성균 씨가 훈남은 아니잖아"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늠름하고 남자같고 눈이 좋더라. 사슴같은 눈 아니야? 성균 씨 눈을 보면 사슴을 연상하게 돼. 여자가 가지면 좋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성균은 "(촬영 전부터) 선생님을 존경해왔다"며 "항상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뚝뚝한 성격이라.."라고 이야기했다. 고두심은 "말이 없다. '응답하라'에서 코믹연기 하는 거 보면 막 (까불) 것 같은데 현장에선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성균은 "너무 감사했던게 둘이 있을 때 세팅을 바꾸는 시간에 선생님이 먼저 '손 잡고 있을까?'라고 먼저 말해주셔서 따뜻함을 느꼈다"고 감사해했다.
고두심은 "작품이 그랬다"며 "그 때 착한 아들이었다"며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2017년 영화 '채비'(감독 손현우)를 언급했다.
작품에서 고두심은 말기암을 선고 받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엄마 역을, 김성균은 발달장애 아들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고두심은 6년 만에 다시 만난 김성균의 등에 업혀 두류공원 성당못 다리를 건너며 "엄마 호강한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극중 아들과 이별을 준비하던 장면을 회상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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