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부인했다... '맨유 레전드' 긱스, 마침내 데이트 폭력 무혐의 판결

윤효용 기자 2023. 7.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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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의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풀렸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긱스는 전 여자친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맨체스터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검찰청이 기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맨리 판사는 긱스의 혐의 세 가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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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의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풀렸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긱스는 전 여자친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맨체스터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검찰청이 기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그동안 데이트 폭력 혐의를 받아왔다. 긱스가 2017년 8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전 여자친구인 케이트 그레빌과 그녀의 여동생에게 폭행과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긱스는 혐의를 계속해서 부임해 왔지만 웨일즈 대표팀 감독직 사임 등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 


힐러리 맨리 판사는 긱스의 혐의 세 가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출석 명령을 받지 않아 긱스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담당 검사인 피터 라이트는 법원에서 그레빌이 증거를 제시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며 혐의를 철회했다. 따라서 재심도 이뤄지지 않는다. 


긱스의 변호인 크리스 다우는 "긱스는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거의 3년 동안 투쟁했다. 이 사건이 마침내 끝났다는 사실에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며 "이제 무고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삶과 경력을 재건하려고 한다"며 긱스의 심정을 대신 전했다. 


긱스 감독은 선수 시절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였다. 맨유의 '원클럽맨'이었고 공식전 963경기를 뛰며 168골 259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정교한 왼발 킥력으로 세계 최고의 윙어 반열에 올랐다.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맨유 유스팀 감독을 거쳐 2014년 1군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웨일즈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유로 2020 본선 무대에 진출시켰지만 데이트 폭력 혐의를 받으며 지휘봉을 내려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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