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FC 대표도 금품 수수 정황…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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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축구팀에서 선수 입단을 대가로 뒷돈이 오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프로축구 구단 안산 그리너스FC(안산FC) 이모 대표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임종헌(57) 전 안산FC 감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 등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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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스카우트 담당자도 포함…에이전트에 수천만원 수수 혐의
국내 프로축구팀에서 선수 입단을 대가로 뒷돈이 오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프로축구 구단 안산 그리너스FC(안산FC) 이모 대표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18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2 안산FC 이 대표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4∼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안산FC의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이 대표 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대표와 배씨는 안산FC에 선수 2명을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에이전트 최모(36) 씨에게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임종헌(57) 전 안산FC 감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 등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으로 있으면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최씨에게 4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검찰은 최씨가 임 전 감독 외에도 입단 청탁과 함께 프로구단 코치 등에게 돈을 제공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11일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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