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폭우 중 주말 골프’ 홍준표 징계 논의 착수

김승연 2023. 7. 18.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18일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된 지난 주말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는 20일 홍 시장의 수해 시 골프 논란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당 사무처는 지도부 결정에 따라 홍 시장 논란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해왔는데, 이와 별개로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홍 시장 징계 안건을 직권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18일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된 지난 주말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는 20일 홍 시장의 수해 시 골프 논란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당 사무처는 지도부 결정에 따라 홍 시장 논란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해왔는데, 이와 별개로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홍 시장 징계 안건을 직권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팔공CC에서 골프를 치다가 폭우로 1시간여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이 골프를 치던 시간은 대구시 직원 등 100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던 때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단체장은 업무 총괄만 하면 되고 정상근무나 자택대기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상 2단계 발령 시 위수지역만 벗어나지 않으면 뭘 하든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어 “골프를 이용해서 국민 정서법을 빌려 비난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아직도 국민 정서법에 기대 정치 하는 건 좀 그렇다”면서 “나는 대구시 재난대비 매뉴얼에 어긋난 행동을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