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복댐 하류 저지대 마을 주민 대피 독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3. 7. 18.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화순군은 18일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복댐 인근 마을 주민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해 동복댐 하류 마을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군은 가급적 인근 친척 집, 마을 경로당, 고지대 안전 가옥 등으로 우선 대피하되, 불가피한 경우 동복면 마을 주민들은 화순동복초등학교 실내체육관을, 사평면 일부 주민들은 복지회관에 대피토록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복댐 홍수위 근접에 따른 선제 조치

전남 화순군은 18일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복댐 인근 마을 주민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동복댐 수위는 168.5m로 만수위(168.2m)를 약간 넘어섰다.

이에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 읍·면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현재 상황을 전파하고, 마을 주민 대피 권고에 나섰다.

18일 구복규 화순군수가 동복댐을 방문해 댐 상황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순군]

군은 우선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해 동복댐 하류 마을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대피 대상 마을은 동복면 연둔1리 등 7개 마을, 사평면 장전1리 등 8개 마을이다.

군은 가급적 인근 친척 집, 마을 경로당, 고지대 안전 가옥 등으로 우선 대피하되, 불가피한 경우 동복면 마을 주민들은 화순동복초등학교 실내체육관을, 사평면 일부 주민들은 복지회관에 대피토록 했다.

또 응급구호 세트를 전진 배치했으며, 군청 실·과·소 직원들과 읍·면 직원들은 마을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순군은 지난 15일부터 직원 비상근무 3단계 체계로 전환해 재해 사전 예방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동복댐 범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급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동복댐은 지난 2020년 8월 7~9일 집중호우 당시 갑작스러운 댐 방류로 마을 및 농경지가 침수되고 10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피해를 겪은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