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한 해 내릴 비 절반 7월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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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 중순 경남 함양군 강수량이 지난 한해 내린 강수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함양군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비탈면 붕괴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비탈면 점검 및 대피지원단을 구성하여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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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함양 곽영군]
▲ 경남지역에 연일 비가 내리고 있다. |
ⓒ 윤성효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 중순 경남 함양군 강수량이 지난 한해 내린 강수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7월1일부터 18일까지 내린 비는 434mm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해 함양군에 내린 전체 강수량 886.7mm의 절반가량이다.
이에 따른 취약지역 곳곳에서 담벼락이 무너지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속출하고 있다.
18일 군청으로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4건(공공시설 2건, 사유시설 2건)으로 수동면 일원에서 발생했다. 4건 모두 사면이 유실된 것으로 방수포 설치 및 도로 차단 등 응급조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동면 미동마을과 지곡면 보각마을에는 석축 붕괴 및 산사태 우려로 인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일반대피 3가구(3명), 산사태 우려대피 39가구(70명)가 마을회관 및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비는 18일 저녁까지 이어진 뒤 19일부터 21일까지 소강상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비탈면 붕괴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비탈면 점검 및 대피지원단을 구성하여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점검·대피지원단은 모두 204명이며 군수 지휘 하에 공무원 점검단원 145명과 경찰, 군부대 등 대피 지원단원 59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림 인접 주거지,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재해취약구간에 대한 중점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위험 예상 시 대피단과 협력하여 사전대피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거나 산사태가 의심되면 신속하게 해당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천시 급격하게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 주위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8일 자정부터 오전 11시 현재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하동군 88mm, 산청군 84mm, 진주시 69mm, 의령군 61mm, 사천시 59mm, 남해군 54mm, 합천군 54mm, 함양군 47mm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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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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