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주식 투자 수요에 국내 증시 본격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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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코스닥도 900선을 탈환하면서 국내 증시 동반 상승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대기자금도 늘어나면서 3분기 서머랠리(여름철 강세장)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양 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증시 거래대금도 증가세다.
이달 양 시장을 합한 일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22조342억원으로 전월(19조1235억원)대비 15.2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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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거래 대금 22조...14일엔 26조 돌파도
투자자예탁금·신용거래융자↑…서머랠리에 이목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코스닥도 900선을 탈환하면서 국내 증시 동반 상승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대기자금도 늘어나면서 3분기 서머랠리(여름철 강세장)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85포인트(1.76%) 상승한 914.14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5.29%(868.24→914.14) 오른 것으로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19일(909.20) 이후 4개월만에 9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도 최근 상승세다. 이달 첫 거래일인 3일(종가 2602.47) 26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다시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600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1.70%(2564.28→2607.62) 오른 상태다.
양 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증시 거래대금도 증가세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7.3~18) 코스피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1373억원으로 지난달 일 평균 거래대금(10조296억원)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은 자금 유입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이달 코스닥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0조8969억원으로 전월(9조939억원) 대비 1조8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달 양 시장을 합한 일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22조342억원으로 전월(19조1235억원)대비 15.22% 늘어났다. 지난 14일에는 26조616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26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투자자예탁금도 늘어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주식투자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제외)은 50조8919억원으로 지난 5월23일(50조5883억원) 이후 5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했던 지난 3일(55조225억원)에는 55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빚을 내 주식을 매입하는 거래인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19조3657억원으로 지난달 14일(19조704억원) 19조원대를 돌파한 뒤 이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
올 초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16조원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빚을 내더라도 증시에 투자하겠다는 수요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방증이다.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양상을 띠먼서 당초 기대섞인 전망으로 제기됐던 서머랠리가 현실화될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주도하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수급상 증시 반등을 위한 기반은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움직임도 외국인 수급에 의해 큰 흐름이 결정되는 모습”이라며 “여전히 많은 변수들 존재하나 외국인 자금 유입의 주요 동인인 환율, 이익의 방향성 모두 추가적인 절하·하향보다는 절상·상향으로 이어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중장기적인 수급상으로 업사이드(up-side·상승 여력)가 많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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