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채익 국힘 울산시당위원장 "괴담유포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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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임기를 시작한 3선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민주당이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으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입법독주 강행, 가짜뉴스 남발, 괴담유포 등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일성을 밝혔다.
이채익 신임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의 이같은 강공 행보는 역시 울산 남구(을)이 지역구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민주당의 핵 오염수 반대를 괴담으로 비판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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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 남구에 걸린 이채익 의원이 부착한 현수막 |
ⓒ 박석철 |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 울산광역시당은 야권의 잘못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집권여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보살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울산시당 범국민서명운동본부'를 꾸려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내년 총선을 9개월여 앞둔 울산 정치상황의 갈등을 예고하는 것이다.
앞서 이채익 신임 시당위원장은 지난 10일 선출 직후 소감에서도 "전 정권에서 만든 5년간 국가의 비정상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울산시당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당 대표 및 당의 방침을 잘 따라서 내년 총선에서 6석 완승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채익 신임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의 이같은 강공 행보는 역시 울산 남구(을)이 지역구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민주당의 핵 오염수 반대를 괴담으로 비판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김 대표는 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해서도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을 괴담의 제물로 삼는다"며 민주당을 비판한 바 있다.
이채익 의원은 "시당위원장 취임식 대신, 시당 차원의 봉사활동 추진을 준비하면서 향후 언론사 순방, 기자 간담회, 주요 당직자 인선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대 언론전을 예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이채익 의원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18일 전국의 시·도당위원장 선출 승인 의결을 하면서 이채익 신임 울산시당 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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