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특별법으로 특례시 한계 돌파 [창원소식]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입법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특례시 출범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과 실질적인 권한 이양, 특히 재정 이양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었다.
이에 4개 특례시는 특별법으로 실질적인 권한 확보의 항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2월 국회 토론회를 통해 특별법 필요성을 공론화시켰다.
현재 △특례시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설치 △국무총리 소속 특례시지원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안이 법리 검토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의회, 시장협의회, 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를 추진하면서 국회를 찾아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 자치분권 아카데미 등도 진행한다.
정현섭 자치행정국장은 "특례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권한을 받아올 수 있는 근거를 특별법을 통해 마련하고자 한다"며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순욱 시의원 '주관·주최 없는 행사도 안전 제도화' 조례안 발의
창원특례시의회 정순욱 의원(경화·병암·석동)은 18일 '창원시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조례안'을 발의했다.
2022년 이태원 압사 사고처럼 주관·주최가 불명확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의 안전을 확보하자는게 핵심이다.
정순욱 의원은 "이태원 압사 사고는 지방자치단체나 안전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주관·주최자가 불명확한 다중운집 행사의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시민의 생명·신체·재산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창원시 내에서 순간 최대 1000명 이상이 모이고, ㎡당 4명을 초과해 밀집할 것으로 예측되는 행사에 적용한다.
주관·주최자가 불명확한 길거리 행진, 축제, 체육행사, 기념일·특정일의 행사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다중운집 행사의 안전을 위해 창원시가 최대 운집 예상 인원과 장소의 수용 능력, 안전관리 인력 확보·배치, 교통·주차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한다.
이런 내용을 담아 행사 개최 3일 전까지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
조례안은 오는 25일 제126회 임시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심사될 예정이며 심사를 통과하면 26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NC-LG, 외야수 최승민↔투수 채지선 트레이드
NC 다이노스가 18일 외야수 최승민 선수를 LG에 보내고, LG 투수 채지선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채지선 선수는 학강초-광주동성중-광주제일고 출신의 1995년생 우완 투수로 2015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21시즌 LG와의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2020시즌 정규리그 데뷔 후 현재까지 55경기 출장해 54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뛰며 퓨처스리그 17경기 출장 17 1/3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채지선 선수는 직구의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라며 "채지선 선수 영입을 통해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해 특히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지선 선수는 20일 N팀(NC 1군)에 합류한다.
◆창원대 최혁재 교수, 몽골 정부 ‘최고의 환경학술자 표창’ 수상
창원대학교 최혁재 생물학화학융합학부 교수가 몽골국립대학교에서 진행된 몽골식물도감 출판기념 심포지엄에서 몽골 정부로부터 ‘최고의 학술자 표창(환경분야)’을 수상했다.
최혁재 교수는 2016년부터 몽골의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한-몽골 공동연구팀의 총괄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 산림청 국립수목원 및 몽골국립대와 공동으로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을 집대성한 영문 '몽골식물도감(Illustrated Flora of Mongolia)'을 발간해 주로 주변국의 연구 결과에 의존하던 몽골 식물학 연구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최혁재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동아시아지역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은 국가에 구속되지 않으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 그 효과를 훨씬 크게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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