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韓후쿠시마 수입금지 철폐해야…‘처리수’ 용어 설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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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8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 "수입 금지 철폐라는 입장은 일본이 계속 취해온 입장이고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서 "7월 13일에 EU에서 일본산 식품과 관련한 수입 금지 철폐가 발표가 됐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에도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설명을 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수입 금지 철폐란 기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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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입 재개 강조...韓 "설득해나갈 것"
IAEA '적합 판정' 거듭 강조
도쿄전력, 해양방출 실시간 데이터 제공
일본 정부가 18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 “수입 금지 철폐라는 입장은 일본이 계속 취해온 입장이고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U가 수입물 금지 조치를 철회한 것을 인용하며 "한국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나가겠다"고 했다.
EU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 언급한 日 외무성
주한일본대사관은 이날 한국 언론을 상대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전 ALPS(알프스·다핵종 제거 설비)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대처 등에 관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청, 일본 도쿄전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서 “7월 13일에 EU에서 일본산 식품과 관련한 수입 금지 철폐가 발표가 됐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에도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설명을 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수입 금지 철폐란 기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에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설명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염수' 용어보다 '처리수'가 맞아..韓정부 설득해나갈 것
질의응답 과정에선 ‘오염수’란 용어 사용에 있어서 지적이 나왔다. 한국 기자가 ‘오염수’란 표현을 사용하자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우리는 계속해서 처리수라는 용어 쓸 것이고 한국 분들 대상으로 대화를 통해서 이해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라는 다핵종을 걸러내는 기기를 통과해 안전성이 검증된 오염수는 ‘처리수’로 표현해야 맞다는 것이 일본 측의 주장이다. 그는 “한국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일본이 왜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를 쓰는지 이해하고 관심가져주길 바라고 저희도 시간을 들여서 이해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쿄전력 측은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서도 오염수 방출 이후 각종 데이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공개 데이터로는 ▲ 희석용 해수 취수구와 상류 수조 방사선 모니터 ▲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 이송펌프 출구에서 실시한 방사선 모니터 ▲ ALPS 처리수 이송관 유량 ▲ 희석용 해수 유량 ▲ 해수로 희석한 ALPS 처리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계산치) 등이다.
오염수 방류 시기 논의중..IAEA '적합 판정' 거듭 강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종합보고서의 결론을 소개하면서 방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IAEA는 현재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있는 ALPS 처리수의 방류에 대해 사람 및 환경에 대한 방사선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결론지었다"고 했다.
오염수 방류 시기를 묻자 "안전성을 확보하고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 상태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에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며 "아직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정해진 바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했다.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의 참여를 한국 정부가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IAEA가 실시하는 리뷰(점검)는 IAEA가 지정하는 제3국의 전문가가 참여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IAEA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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