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박정민 “류승완 감독 전화 받고 출연 결정, 대본도 안 봤다”
박로사 2023. 7. 18. 16:58
배우 박정민이 ‘밀수’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 시사 및 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제가 출연한 영화를 보기 전에는 늘 긴장을 많이 한다. 오늘도 많이 떨면서 왔다. 사실 제 모든 연기는 100% 감독님의 영향이라 생각한다. 액션도 이렇게까지 웃으면서 찍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밀수’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사실 감독님이 전화를 주셨다. 함께 영화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대본도 보지 않고 결정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팬이고 꿈이었던 감독님이다. 같이 하자고 해주신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받아본 대본을 보고 또 한 번 감사했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과는 상반된 모습을 저한테서 발견을 해주셨다. 촬영하는 동안 준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준비를 덜 해갔던 것 같다. 현장에서 감독님 지시받으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재밌어졌다.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고 설명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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