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지 그 이상의 활력 보여

보도자료 원문 2023. 7.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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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100229

(항저우 2023년 7월 18일 AsiaNet=연합뉴스) 머지않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호(West Lake)가 있는 중국 동부 도시 항저우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Asian Games)의 성화가 점화된다. 아시안게임에서는 40개 종목의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리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항저우에 열정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저우는 다채로운 역사와 매력적인 문화, 발전된 경제를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특징을 창의적으로 변모시키고 혁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언제나 활기 넘치는 도시였다.

오랜 역사의 선구적인 지역

항저우는 중국이 최초로 통일됐던 진나라 시대(기원전 221~207년)에 공식적으로 들어섰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4300~5300년 전, 항저우에서는 이미 수준 높은 벼농사가 이뤄졌고, 고급 옥공예가 발달했으며, 후기 신석기 시대의 대표 문화인 량주문화가 탄생했다. 량주 고성 유적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량주는 가장 큰 규모와 높은 수준으로 5천여 년에 걸친 중국 문명의 긴 역사를 보여주는 지역 중 하나가 됐다.

5천여 년에 걸쳐 이어진 이 역사적인 배경은 오늘날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인 '콩콩(Congcong)'과 메달 '산수이(ShanShui)', 그리고 횃불의 디자인은 량주문화의 의식용 그릇인 옥종(Cong)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식은 량주 고성 유적지에서 개최됐으며, 성화 채화 기구의 외부 구조 디자인은 량주의 옥반지에서 유래했다. 찬란한 역사가 항저우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에 반영된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문화적 경험

남송 시대(서기 1127~1279년)에 항저우는 고대 도시 발전 역사의 정점에 다다르며 가장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송나라의 도시, 사회 및 문화유산은 원나라 말기 항저우를 방문했던 서구 탐험가인 마르코 폴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는 항저우를 '천상의 도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라고 칭했다. 화려하고 섬세하며 독창적인 송나라 문화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항저우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현재 항저우에서는 서령인사(Xiling Seal Art Society) 방문, 향기로운 현지 차 맛보기, 송나라 전통 복장으로 서호 산책, 남송 시대 덕수궁(Deshou Palace) 유적 박물관의 붉은 벽에서 사진 촬영, 유명한 송나라 회화 양식에 따라 지어진 중국국가판본관(China National Archives of Publications and Culture) 항저우 별관 방문 등을 통해 점점 더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오랜 세월을 간직한 매력적인 문화를 체험하며 즐기고 있다.

2022년, 항저우는 총 1천298억 위안의 관광 수입을 올렸고, 지난 10년 동안 항저우의 문화 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같은 해, 항저우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는 총 2천420억 위안으로, GDP 성장률보다 더 높은 2.5%포인트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항저우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이 수치는 GDP의 12.9%를 차지하며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됐다고 한다.

혁신이 주도한 경제 발전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인 중국 대운하(Grand Canal)의 남단은 항저우에서 시작한다. 황금기에는 이 운하를 통해 다양한 제품, 음식과 의복, 관습과 공식 의례가 다른 지역에서 항저우로 전해지면서, 항저우는 중요한 상업 유통의 중심지가 됐다. 이는 또한 항저우가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오늘날,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대운하가 하던 역할을 대체해 항저우를 중국 전역 및 전 세계와 이어주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디지털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 역시 촉진하고 있다.

알리바바(Alibaba), 앤트그룹(Ant Group), 넷이즈(Netease) 등 상위 100대 글로벌 디지털 무역 기업 10개 이상이 항저우를 거점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 국제 전자상거래 수출 소매 플랫폼의 3분의 2와 국가 대외 결제 처리의 70%가 항저우에서 이뤄진다. E-스포츠 대회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포함됨으로써, 항저우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수천 년이 지나도 항저우의 활력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잘 조성된 혁신적인 이 도시는 이후에도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The People's Government of Hangzhou Municipality

[편집자 주] 이 보도자료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으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혀 드립니다.

(끝)

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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