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만원' 에코프로, 마침내 황제주 등극…외국인 2500억 매수

박형수 2023. 7.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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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장 중 한때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2930억원, 249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16.85% 오른 32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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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장 중 한때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14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외국인이 22만8000주가량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만3000주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21만4000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9조7700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 2조6000억원에서 11배 이상 커졌다.

에코프로비엠도 급등했다. 오전에는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탓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빼앗겼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95만주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2930억원, 249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16.85% 오른 32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1조9000억원으로 커졌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공매도 투자자가 쇼트 스퀴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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