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만찬회동 '또' 연기…"수해 일단락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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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기상 사정 등으로 인해 또다시 연기됐다.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1일 회동을 갖기로 했지만, 역시 기상 사정 등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 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광주 방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예방 일정 등을 지냈지만, 대선 때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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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기상 사정 등으로 인해 또다시 연기됐다.
민주당은 18일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19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고 전했다.
당대표실은 향후 일정과 관련해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피해가 일단락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1일 회동을 갖기로 했지만, 역시 기상 사정 등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시점을 두고서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그간 있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 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광주 방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예방 일정 등을 지냈지만, 대선 때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회동에 대한 당내 기대감은 상당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MBC라디오에서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오면 너무 기쁠 것 같다"며 " 수해로 국민이 고통받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두 분이 어깨동무하면 그분들을 지지하는 분들이 다 나서서 스크럼을 짜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었다. 이재명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도 회동과 관련해 YTN라디오 등을 통해 "민주당 전·현 대표가 단합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잡혔던 일정이 기상 사정 등으로 취소됨에 따라 회동이 미뤄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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