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에코백 속 샤넬?"…박대출 "조작보니 혀 내두를 지경"

野 청년정치인 '샤넬' 주장 뒤 말바꿔
"무조건 내지르고 보는 식" 비판

야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속에 명품 가방이 숨겨져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아니면 말고 식' 조작을 보니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전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출처=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트위터 캡처

박 정책위의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의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이 '샤넬명품 가방'이라고 사실인양 단정 짓더니 오늘은 '아님으로 보입니다'라고 슬쩍 오리발 내민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영훈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여사의 에코백 속에 명품 가방이 담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욱 확인하겠다"고 정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정책위의장은 "무조건 내지르고 보자는 식"이라며 "나중에 아니면 슬그머니 한 줄 해명 아닌 해명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국민 현혹시키는 '가짜뉴스'"라며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