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리그 4강엔 고정 리드오프가 있다...이용규가 그리운 키움
안희수 2023. 7. 18. 15:30
키움 히어로즈는 전반기 마지막 7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 기간 팀 타율(0.207)과 장타율(0.261) 평균 득점(1.86) 모두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주로 3번으로 나서는 간판타자 이정후는 타율 0.292, 2번이 제격인 김혜성은 0.300을 기록했다. 6월보다는 떨어진 기록이지만, 두 선수는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과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이 이탈하며 후속 중심타선에서 이정후와 김혜성이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손목 부상 호전이 더딘 러셀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을 영입해 반등을 노린다. 사구 후유증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이원석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와 김혜성, 두 선수의 기량에 계속 의존하면 득점력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중심 타선이 리그 평균 수준의 화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해도, 1번 타자가 더 많이 출루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반기 키움 후반기 키움 1번 타순의 타율(0.251)과 출루율(0.335)은 리그 평균을 살짝 밑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안 좋았던 타격감 회복을 위해 잠시 1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의 기록(타율 0.286)을 빼면 타율은 0.240까지 떨어진다.
주로 3번으로 나서는 간판타자 이정후는 타율 0.292, 2번이 제격인 김혜성은 0.300을 기록했다. 6월보다는 떨어진 기록이지만, 두 선수는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과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이 이탈하며 후속 중심타선에서 이정후와 김혜성이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손목 부상 호전이 더딘 러셀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을 영입해 반등을 노린다. 사구 후유증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이원석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와 김혜성, 두 선수의 기량에 계속 의존하면 득점력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중심 타선이 리그 평균 수준의 화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해도, 1번 타자가 더 많이 출루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반기 키움 후반기 키움 1번 타순의 타율(0.251)과 출루율(0.335)은 리그 평균을 살짝 밑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안 좋았던 타격감 회복을 위해 잠시 1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의 기록(타율 0.286)을 빼면 타율은 0.240까지 떨어진다.
가장 많은 타석(130)을 소화한 김준완은 타율 0.220에 그쳤다. 4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3할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없다. 이형종이 30타석에 나서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다른 타순에 나설 때보다 좋은 기록했지만, 그를 전형적인 리드오프로 보긴 어렵다. 결국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의 부상 부재 여파가 팀 전체 공격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고정 1번 타자를 보유한 팀은 사실 많지 않다. 두산 베어스(정수빈) LG 트윈스(홍창기) SSG 랜더스(추신수) NC 다이노스(손아섭) 정도다. 리그 2강(LG·SSG)과 9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친 3위 두산 그리고 급격한 경기력 저하에 시달리면서도 4위를 지키고 있는 NC가 포함됐다. 홍창기는 타율 3위(0.332) 손아섭은 4위(0.331)다. 정수빈과 추신수는 3할 타율엔 미치지 못했지만, 빠른 발과 눈 그리고 장타력 등 다양한 무기로 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시사하는 바가 있다.
키움은 오른쪽 손등 염좌로 이탈한 이용규가 완벽히 부상 부위를 다스리고 돌아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용규는 후반기 돌아올 전망이다. 현재 기대 요인은 그것뿐이다.
리그 9위까지 떨어져 있고, 가장 많은 경기(86)를 치른 키움은 8월 안에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정후·김혜성, 국가대표 타자들의 공격력을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선 더 많이 출루할 수 있는 1번 타자가 필요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고정 1번 타자를 보유한 팀은 사실 많지 않다. 두산 베어스(정수빈) LG 트윈스(홍창기) SSG 랜더스(추신수) NC 다이노스(손아섭) 정도다. 리그 2강(LG·SSG)과 9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친 3위 두산 그리고 급격한 경기력 저하에 시달리면서도 4위를 지키고 있는 NC가 포함됐다. 홍창기는 타율 3위(0.332) 손아섭은 4위(0.331)다. 정수빈과 추신수는 3할 타율엔 미치지 못했지만, 빠른 발과 눈 그리고 장타력 등 다양한 무기로 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시사하는 바가 있다.
키움은 오른쪽 손등 염좌로 이탈한 이용규가 완벽히 부상 부위를 다스리고 돌아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용규는 후반기 돌아올 전망이다. 현재 기대 요인은 그것뿐이다.
리그 9위까지 떨어져 있고, 가장 많은 경기(86)를 치른 키움은 8월 안에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정후·김혜성, 국가대표 타자들의 공격력을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선 더 많이 출루할 수 있는 1번 타자가 필요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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