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쾌속질주..."역대 최고치 전망"

박근아 2023. 7.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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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577억 달러(72조 8천억원)를 기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협회는 친환경차와 고가 차량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대기수요가 풍부하며, 환율 여건도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577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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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577억 달러(72조 8천억원)를 기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높아진 글로벌 수요와 수출 호조 덕분에 연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리라는 예상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올해 연간 자동차산업 내수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74만대, 수출은 12.8% 늘어난 262만대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내수가 전년 대비 2.2% 오른 172만대, 수출이 2.2% 증가한 235만대가 될 것이라는 연초 전망을 웃도는 수치다.

연간 내수는 예상 수준을 넘어선 상반기 수요 회복 덕분에, 수출은 전 세계적으로 미뤄진 이연 수요가 폭발함과 동시에 국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친환경차 선호가 지속된 덕분에 각각 애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친환경차와 고가 차량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대기수요가 풍부하며, 환율 여건도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577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생산 예상치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407만대로, 2018년(403만대) 이후 5년 만에 400만대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협회는 "국내 제품 기술력이 향상돼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사양 차량 등 단가가 높은 차량 수출이 증가하고, 한국GM, KG모빌리티 등 중견기업의 생산이 정상화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상업용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포함시키는 등 효과적인 대응과 미래차 기술 및 사업화 시설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통한 세제지원 확대, 미래차 3강 전략 등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 효과 덕택"이라고 협회는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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