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덴마크 홀란' 회이룬 위해 매각 필요...헨더슨-매과이어-프레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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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기존 자원들을 정리할 방침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영입이 완료되면 라스무스 회이룬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마운트와 오나나 영입에 약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를 지출한 맨유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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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기존 자원들을 정리할 방침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영입이 완료되면 라스무스 회이룬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차근차근 리빌딩을 진행중이다. 시작은 첼시의 '성골 유스'였던 메이슨 마운트였다. 맨유는 5일 5,500만 파운드(약 908억 원)에 2선과 중앙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마운트를 품에 안았다.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와 중원에서 함께할 주전급 자원을 원했던 맨유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다비드 데헤아의 대체자도 찾았다. 맨유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년간 팀에 헌신했던 데헤아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오나나를 낙점했다. 오나나는 인테르밀란의 주전 수문장으로 데헤아와 같이 뛰어난 반사신경을 가졌고, 데헤아보다 나은 빌드업 능력을 지닌 골키퍼다. 아약스에서 에릭 텐하흐 감독의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사실상 이적이 확정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나나가 맨유로 간다. 구단간 합의가 마무리됐고 오나나는 메디컬 테스트와 서명을 위해 떠난다"고 전했다.
다음 목표는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지난 시즌 득점을 책임질 '9번'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부진과 불화 끝에 팀을 떠났고, 겨울에 임대한 바우트 베호르스트는 리그에서 1골도 넣지 못하고 쓸쓸히 짐을 쌌다. 올여름 추진하려 했던 해리 케인 영입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의 강경한 태도에 발을 뺀 상태다.
아탈란타의 회이룬이 레이더망에 잡혔다. 회이룬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2경기 9골 2도움으로 아데몰라 루크먼(13골 6도움)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발과 순발력을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이 주특기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정확한 슈팅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여러모로 엘링 홀란과 비슷해 '덴마크 홀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적료가 변수다. 아탈란타는 20세로 앞길이 창창한 회이룬에게 8,600만 파운드(약 1,419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이미 마운트와 오나나 영입에 약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를 지출한 맨유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선수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 '텔레그래프'는 "맨유의 가능한 순 지출 금액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1,981억 원)이며, 텐 하흐 감독은 선수 판매를 통해 이적 자금을 충당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해리 매과이어 매각이 유력하다. 매과이어는 현재 센터백 경쟁에서 완벽히 밀려났고, 지난 17일에는 맨유의 주장직까지 내려놨다. 현재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적당한 제안이 있으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딘 헨더슨과 프레드도 후보가 될 수 있다. 헨더슨은 더 이상 벤치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데 오나나의 영입으로 입지가 더 좁아졌다. 프레드는 풀럼(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를 받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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