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부동산거래 소폭 상승…아파트 전월비 10%↑

부동산플래닛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 발표
연립·다세대 상승폭 가장 커…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114.1

쿠키뉴스 자료사진 

5월 전국 부동산거래량이 소폭 증가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1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5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5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9만3432건으로 4월(9만2044건) 대비 1.5% 상승했다.

연립·다세대(16.4%)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오피스텔(12.4%) △상가·사무실(11.3%) △아파트(10.7%) △공장·창고(9.5%) △단독·다가구(1.9%) △상업·업무용 빌딩(1.7%) 순이었다.

이중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6964건, 14조9021억원으로 4월 대비 10.7%, 10.2%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3%, 60.6% 늘었다.

지역으로 보면 △전북(28.5%) △강원(24.9%) △울산(22.5%) △충북(21.4%) △제주(14.9%) 순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158건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4.4%, 63.8% 하락했다.

5월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4월 보다 12.4% 증가한 2321건이다. 거래금액은 4722억 원으로 19.2% 상승했다.

시장 소비심리도 긍정적이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1로 5월보다 2.1p 상승했다. 지수는 올해 초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반년 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지수는 119.9로 같은 기간 2.6p 상승했다. 서울지수는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