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투런→배트 플립' 오타니 또 터졌다, 3경기 연속 홈런+시즌 35호

이형석 2023. 7.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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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가 타구를 한참 바라보더니 배트를 내던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배트 플립과 함께 화끈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5호 홈런은 7회 말 나왔다. 오타니는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킹의 4구째 시속 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2.8m였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오타니는 잠시 타구를 바라보더니 배트를 집어던지며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지난 16일과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9회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5호 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나머지 타석에서도 시원한 타격을 선보였다.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로 포문을 연 오타니는 3회 1사 1루에서 2루타를 뽑았다. 5회 말 2사 1, 3루에선 고의4구로 출루했다. 이어 7회에는 홈런을 날려 '힛 포 더 사이클'에 3루타만 남겨뒀다. 마지막 9회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나 대기록 달성 기회를 놓쳤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01에서 0.306으로 끌어올렸다.
 
연장 승부치기에서 양키스의 10회 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에인절스는 10회 말 2사 2루에서 마이클 스테파니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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