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승 추억 그대로…김영규, 돌아온 군산에서 스릭슨투어 우승
윤승재 2023. 7. 18. 14:23
김영규(39)가 ‘2023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규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CC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튿날(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최종 라운드가 비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선두인 김영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아침 6시부터 2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내린 폭우로 총 5차례(5시간)이나 지연됐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 36홀로 진행되는 본 대회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 김영규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다. 스릭슨투어에서 기상악화로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 8월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2007년 5월 KPGA 프로(준회원), 그해 8월에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김영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KPGA 코리아투어에서 활동했다. 당시 허리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한 김영규는 지난해부터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 2022년 19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바 있다.
김영규는 “2022년 스릭슨투어 우승을 한 곳도 군산CC였다. 여기만 오면 어떤 코스여도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도 날씨가 좋지 않아 무리하게 플레이하지 않으려고 했다. (1라운드)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았지만 퍼트감이 너무 좋았고, 후반에는 날씨가 괜찮아져 퍼트감을 믿고 한층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돌아봤다.
김영규는 “날씨가 추우면 플레이가 조금 힘들다. 시즌 초에 잠깐 주춤했는데, 더 열심히 운동하고 몸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어머니와 아내,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그는 “남은 시즌 동안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꼭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4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영규는 이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4위(23,396.24P), 상금순위 3위(23,074,800원)에 올랐다. 현재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송재일(25)이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14회 대회는 19일과 20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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