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골프 홍준표, 국힘 진상조사에 반발…“어긋난 행동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적인 집중호우 속에 골프를 치러 가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하자 홍 시장이 "아직 국민 정서법에 기대어 정치를 하느냐"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18일 "김 대표의 지시로 당 기조국과 조직국에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의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국적인 수해로 모두가 민감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18일 “김 대표의 지시로 당 기조국과 조직국에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홍 시장이 당헌·당규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윤리위 제소나 당무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하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현재 확실한 것은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 시장의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국적인 수해로 모두가 민감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부터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 비가 많이 오자 1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홍 시장이 골프를 친 시간은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발표된 때는 아니었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진상조사 방침에 불만을 보이며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부단체장이 업무를 총괄하고 단체장은 부여된 역할이 없다. 더구나 정상 근무나 자택 대기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게 대구시 재난대비 메뉴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골프를 이용해서 국민 정서법을 빌려 비난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아직도 국민 정서법에 기대어 정치를 하는건 좀 그렇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도 국민 정서법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로 대처 하고 있다. 나는 대구시 재난대비 메뉴얼에 어긋난 행동을 한 일이 없다”고 반발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의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결코 죽지 않아”
-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원…총동문회 “우려와 개탄”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월말 되야 떨어진다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 두 이닝 9득점 폭발…‘대역전승’ 한국, 놀라웠던 타선 응집력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