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재인 전 대통령 만류... 조한기, 12일 만에 단식 중단

신영근 2023. 7.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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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민주당이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중앙당과 당원, 시민들의 염려에 조 위원장은 이날 농성장 앞에서 단식 중단을 발표하면서 "어제 서산태안민주당 당원들이 모여 수해복구봉사단을 발족했다.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서산·태안지역과 충청지역 수해 복구 작업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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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지역위원장 "오염수 방류 저지 위해 계속 활동할 예정"... 현재 입원해 치료 중

[신영근 기자]

 조한기 민주당이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이 18일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식에 돌입한 지 12일 만이다.
ⓒ 신영근
조한기 민주당이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단식에 돌입한 지 12일 만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산시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사회적 참사 수준의 비 피해 속에 여기 앉아 단식 농성하고 있는 것이 송구해서 단식을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관련 기사: 서산·태안 조한기, '오염수 방류 반대'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https://omn.kr/24pc6)

이어 민주당 당원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들의 동조 단식과 1인 시위가 이어졌다. 가세로 태안군수 등은 단식농성장을 여러 차례 찾아 오염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박광온 원내대표와 이정문, 민병덕 의원이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관련 기사: [사진] 조한기 단식농성장 방문한 박광온 원내대표 https://omn.kr/24u14)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단식 중단을 권고하는 등 조 위원장의 건강을 염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조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단식은 후유증이 크게 남으니 이제 중단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의전비서관, 제1 부속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이같은 중앙당과 당원, 시민들의 염려에 조 위원장은 이날 농성장 앞에서 단식 중단을 발표하면서 "어제 서산태안민주당 당원들이 모여 수해복구봉사단을 발족했다.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서산·태안지역과 충청지역 수해 복구 작업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중앙당 대책기구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 어민, 수산업 종사자들을 더 가까이 만나 우리 바다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식 중단을 선언한 조 위원장은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기위해  이날 오전 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다음은 조 위원장의 단식중단에 대한 입장 발표 영상이다.
▶ https://youtu.be/oUdu5j6vi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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