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부둥켜 안은 이재명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포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익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인데, 저희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익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18일 익산 망성면 화산리 일대를 찾아 침수된 논밭과 비닐하우스, 농기구 등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역에는 지난 12~16일 사이 391㎜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도 굵은 빗줄기가 계속해 내렸다.
이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 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며 “과거에는 일정한 주기, 빈도에 맞춰 시공해놓은 상태인데 지금은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중앙정부에서 대비 시설 투자를 대폭 늘려야 된다”며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국가가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인데, 저희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 50~8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세금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도 이뤄진다.
이 대표는 인근 성북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민들은 이 대표에게 “살려달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달라”고 호소했고, 이 대표는 이들을 안거나 손을 잡아주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한 주민은 이 대표를 향해 “살기가 막막하다. (피해를 입은지)3∼4일 됐는데 깔개 하나 제대로 (주지)않고 사람을 개 취급 하듯이 그냥. 높은 사람들은 행정 정리만 하고 앉아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주민은 “집에 물이 허리까지 차 몸만 피해 나왔다. 양말, 속옷 하나 챙겨오지 않았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 주민은 이 대표에게 애로사항을 적은 쪽지 등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가족 단위로 1 대 1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별재난지역은) 읍면 단위로 선포할 수 있다. 당에서도 요청해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도 정쟁으로 확산하는 것은 막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수해 대책으로 ‘포스트(POST) 4대강 사업’을 언급한 것을 두고 “참나. 4대강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말로 국민들이 당장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실질적 대안을 좀 말씀하셨으면 더 좋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수해 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국민들께서 아쉽게 생각하실 만한 부분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보다는 어떻게 빨리 복구 지원하고 추가 피해를 막을거냐에 집중할 때”라고 답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침수 9분간 몰랐던 청주시…“버스, 지하차도 가라” 통보
- 응급실 “자리 없다”…1시간 넘게 대기한 60대 사망
- “밥 먹으러 간다, 주차 다른 곳에”…‘자리맡기’ 빌런 또 등장
- 화물차 의인·남색셔츠 男…‘오송 참사’ 속 생명 구한 이들
- ‘김정은 타도’ 통일 장관 후보자, ‘유튜브 수익’ 3.7억
- ‘암울한 미래’ 한국, 2050년 사실상 세계 최고 고령국가
- ‘4층 높이 육박’…대만서 발견된 초대형 산갈치 [영상]
- 日기업들, 정년 연장·고령자 임금 인상
- ‘택시 행패뒤 기사 폭행’ 해군 중사…블박 공개에 ‘공분’
- “조용히 40만원 결제”…군인들 음식값 내고 간 중년 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