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선거' 전면에 나선 안철수 "당직과 관계없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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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의 성패가 달린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안 의원은 "총선 승리를 해야지 어떤 한 사람에게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되는데 그중에서 핵심은 수도권"이라며 반드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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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론' 선 그었지만 달라진 태도
尹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 적극 엄호
'곧 종전' "빨리 방문하는 게 국익"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의 성패가 달린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에서 자신의 선거를 치르는 동시에 다른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게 요지다. '험지 출마론'에는 다소 선을 그었지만 "지역구를 사수하겠다"던 기존 강경한 입장에서는 상당히 완화된 모습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한 안 의원은 "전체적으로 22대 총선을 (국민의힘이) 이기기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가 절대적이고, 저는 당직과 관계없이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부산 출마 가능성도 일축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안 의원은 무엇을 하더라도 이제는 큰 정치인"이라며 "이럴 때 본인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 예를 들어 낙동강 서부 벨트에 기여할 수 있다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강서갑 등 구체적인 지역도 언급됐다.
하지만 안 의원은 "총선 승리를 해야지 어떤 한 사람에게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되는데 그중에서 핵심은 수도권"이라며 반드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험지 출마론'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작년 분당에서 선거를 할 때 제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지원 유세를 13일 동안 50회를 했다"며 "(험지에 출마한다면) 이렇게 지원 유세를 하거나 도와드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가 하는 차원에서 자원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게 맞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험지 출마론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나 "호사가들의 괜한 이야기"라고 치부했던 이전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실제 안 의원의 와서 출마해 주기를 내심 바라는 지역이 수도권에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험지 출마론에 대한 강한 부정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미국 출장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나 국제정세에 대해 대화를 나눴던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하는 게 맞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안 의원은 "자칫하면 3차 세계대전까지도 갈 수 있는 게 우크라이나 전쟁인데, 여기에 서방세계 내지는 자유진영의 의지를 보여서 러시아의 침공을 막는 게 중요하다"며 "권위주의 체제가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으니 여기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우리가 한 몸처럼 가겠다는 것을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해가 심각한 상황에서의 부적절한 방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부 유럽 쪽에서는 겨울이 되면 전쟁 수행이 어렵다. 그래서 조금 있으면 아무리 늦어도 10월 정도면 전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그전에 빨리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 전후 (복구 사업) 참여 문제 등 우리 국익에 부합된다. 사실은 국익을 위해 (윤 대통령의) 마음이 조급했던 측면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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