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드디어 나온다…관련주 벌써 '들썩' [마켓플러스]
[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앵커> 이 시각 증시 이슈 짚어봅니다. 마켓플러스 증권부 신재근 기자 나왔습니다.
신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테슬라가 얼마 전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을 하기로 했죠. 지금 보시는 사진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입니다.
그동안 2년 넘게 지연됐던 출시가 본격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 사이버트럭 관련주로 준비했습니다.
<앵커> 사이버트럭 출시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가 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국내에선 어떤 종목들이 관련주로 기대를 받습니까?
<기자>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하는 종목은 서연이화입니다.
서연이화는 차량의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을 뜻하는 필러를 만드는 회사인데요.
회사 측은 부품 수주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 회사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필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장 초반 주가가 10%대 급등한 것을 비롯해서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효율 자성소재를 만드는 아모그린텍도 사이버트럭 공급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픽업 트럭은 일반 승용차 대비 무엇보다 차량 출력이 높아야 하는데요. 이 출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자성소재가 합니다.
테슬라와 계약은 비밀 의무 조항인 만큼 회사 측이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아모그린텍이 현재 테슬라 모델 시리즈에 해당 부품을 이미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모델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사이버트럭에 대해서도 공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사이버트럭에도 테슬라 특유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탑재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죠. 자율주행 관련주도 있다고요?
<기자> 자율주행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을 만드는 LG이노텍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선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 등이 필수적인데, LG이노텍은 해당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보고 힘을 주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연 25만~50만 대의 사이버트럭을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관련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고무적인 부분은 차량 부품은 차 가격에 비례하는데요. 차량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 부품값도 덩달아 올라가는 겁니다. 아직 공식 판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사이버트럭이 테슬라 모델 시리즈보다 가격이 비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부품 매출을 높이는 데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밖에 자율주행 센싱카메라를 만드는 퓨런티어도 관련 수혜주로 꼽힙니다.
이런 기대감에 올초 이후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LG이노텍을 통해 북미 전기차 업체로 공급되는 물량이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미국 완성차 시장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테슬라 신규 차종인 사이버트럭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퓨런티어의 추가적인 수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마켓플러스 증권부 신재근 기자였습니다.
신재근 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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