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에코백 속 샤넬백"이라더니…가짜뉴스 실토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의 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안에 명품백이 있다고 제기했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하며 글을 삭제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8일 "치고 빠지는 속칭 '떴다방' 식 유형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영훈 부의장이 앞서 '에코백 속 명품백'을 제기했다 번복한 글을 공유하며 "민주당 소속 인사의 ‘아니면 말고 식’ 조작을 보니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박영훈 부의장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지난 10~16일 해외 순방 도중 리투아니아에서 김 여사가 든 에코백의 내부가 담긴 사진과 샤넬의 파우치 사진을 올리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5150000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사흘 뒤인 17일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속의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의 제품이 아님으로 보인다"며 "탑핸들의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며 정정했다. 앞서 의혹을 제기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박대출 의장은 "대통령 부인의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이 '샤넬명품 가방' 이라고 사실인양 단정짓더니 오늘은 '아님으로 보입니다'라고 슬쩍 오리발 내민다"며 "'떴다방'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해 보이지는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게 '조작'이자 국민 현혹시키는 '가짜뉴스'"라며 "이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 가짜뉴스가 차고 넘친다"고 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러니 '가짜뉴스 조작단' '더불어 조작당' 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 아니겠느냐"며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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