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매주 해수욕장 방사능 조사할 것…사전검사 모두 안전"

하수영 2023. 7. 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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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해양 방사능 조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주부터 매주 전국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국내 대표 해수욕장 20곳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수욕장 개장 전 실시한 검사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수준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개장 전 검사가 실시된 해수욕장은 ▶해운대·광안리 ▶함덕·명사십리 ▶을왕리·장경리 ▶대천·만리포 ▶변산·선유도 ▶학동몽돌·상주은모래 ▶경포·속초 ▶진하·일산 ▶영일대·장사 ▶신지명사십리·보성 율포솔밭 등이다.

박 차관은 "이번 주부터 매주 해수욕장 방사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우리 바다의 방사능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국민 여러분이 더욱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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