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전경련 재가입 신중한 검토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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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경련에 과거에 정경유착의 고리라는 폐해가 있었다"며 "삼성이 전경련에 재가입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전경련의 확실한 쇄신이 재가입 조건이라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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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JY 복권 1년 "위기타파 사령탑"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7월 정기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경련에 과거에 정경유착의 고리라는 폐해가 있었다"며 "삼성이 전경련에 재가입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위원회 자체에서 어떤 의견을 교환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전경련의 확실한 쇄신이 재가입 조건이라는 점을 밝혔다. 그는 "헌법 119조 1항이 규정하는 경제사회의 자유와 창의를 (전경련이) 존중할 의사가 있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정치권력이나 전경련 스스로 확고한 발상의 '코페르니쿠스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논의된다면 준감위에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다음 달 12일 복권 1주년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경제가) 다 위기 상황"이라며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령탑이 있어 (회사에) 큰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준감위 1기는 2020년, 2기는 작년 2월 출범했다. 삼성 독립 조직이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내부 준법 감시 체계를 마련하라고 삼성에 주문하면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 준법 감시 역할을 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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