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개방 3년…조회 1.7억건·활용신청 1.5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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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이후 3년간 관련 데이터 조회 수가 1억7031만건, API 활용신청 건수가 1만562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0년 6월 금융공공기관 금융공공데이터를 최초로 개방한 이래 2021년 특수법인 데이터, 2022년 개인사업자 정보 등 매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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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이후 3년간 관련 데이터 조회 수가 1억7031만건, API 활용신청 건수가 1만562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0년 6월 금융공공기관 금융공공데이터를 최초로 개방한 이래 2021년 특수법인 데이터, 2022년 개인사업자 정보 등 매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왔다.
데이터 조회 수는 기업 재무 정보, 주식 권리 일정 정보, 차입 투자정보 순으로 많았으며, 전년도와 비교해 주식 권리 일정 정보 조회(1.9%→16.2%)가 크게 늘었다. API 활용신청 수는 주식시세 정보, 기업 기본정보, 기업 재무 정보 순으로 많았으며, 전년도와 비교해 주식시세 정보 활용신청(9.6%→23.8%)이 크게 늘었다.
당국은 데이터 개방과 함께 품질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예컨대 기업개요정보의 경우 기준일자만 다른 동일 데이터가 중복으로 개방돼 불필요한 데이터가 많아지고 조회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기준일자를 최초개방 일자와 최종수정일자로 수정하고 중복 데이터를 제거(1,638만건→90만건)해 금융공공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융공공데이터의 주된 활용 대상은 경기·기업 동향 파악(34.7%), 영업·마케팅 활용(16.0%), 기업평가(14.7%), 창업·앱 개발(12.0%), 연구·논문(11.3%), 정책 참고(8.7%) 순이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기업정보는 기업평가 및 연구·논문 작성에, 시세정보는 경기·기업 동향 파악 및 기업평가에, 자본시장정보는 연구·논문 작성 및 기업평가에 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의 구체적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A사의 경우 기업 기본정보를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 간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B사의 경우 기업 재무 정보를 활용하여 기업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C사의 경우 주식 발행정보와 금융회사 기본정보를 활용하여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금융공공데이터의 활용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금융위는 “올해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이 그 대상”이라며 “특히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의 경우,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침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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