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FRED 나왔다…한은, 금융·경제 스냅샷 서비스 공개

서소정 2023. 7.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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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금융·경제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보기 좋게 시각화한 플랫폼 '스냅샷'을 내놓았다.

스냅샷은 대내외 금융·경제 현황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맵 등 시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홍원석 한은 디지털혁신실장은 "스냅샷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매일 업데이트 되고, 영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며 "국민들의 경제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스냅샷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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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데이터 한눈에 쉽게

한국은행이 금융·경제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보기 좋게 시각화한 플랫폼 '스냅샷'을 내놓았다. 전세계 투자가들에게 널리 활용되고 있는 미국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자체 데이터베이스 '프레드(FRED)'처럼 한눈에 보기 좋게 구성해 누구나 쉽게 금융·경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한은은 18일 대국민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금융·경제 스냅샷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스냅샷은 대내외 금융·경제 현황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맵 등 시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스냅샷은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해 취임 후 내부에서 활용하던 플랫폼을 보고 "양질의 콘텐츠를 한은 내부에서만 보지 말고 국민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약 9개월에 걸쳐 콘텐츠 구성과 관련 인프라 개발에 나섰으며 이날 공개됐다.

스냅샷은 PC 외에도 태블릿·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은 금융·경제 스냅샷은 크게 국내 금융시장, 외환시장, 실물경제, 지역경제, 국제 금융시장, 세계경제, 100대 지표, 세계 속의 한국경제 등 8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시장별·지역별·영역별로 총 34개의 소분류로 구분해 주제별로 다양한 시각화 콘텐츠를 수록했다.

또 그래프 검색창, 즐겨찾기 등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375개의 그래프 등 시각화 자료를 담고 있다. 이용자가 키워드 검색을 활용해 원하는 그래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분류 체계별로 검색 결과가 표시된다.

즐겨찾기 기능을 이용한 관심 차트 저장, 확대 보기, 데이터·그림파일 저장, 차트 기간설정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적용했다. 차트를 활용해 기존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보다 직관성을 높이고 한눈에 각 부분별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홍원석 한은 디지털혁신실장은 "스냅샷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매일 업데이트 되고, 영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며 "국민들의 경제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스냅샷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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