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상승세 내년까지 지속된다”...씨티, 1년 내 600달러까지 상승 전망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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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는 420달러→520달러
(출처=로이터연합)
간밤 엔비디아가 2%대의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씨티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500달러를 넘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 온다면 60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17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2.18% 상승한 464.61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 외 시장에서는 0.3%의 상승세를 보태 465.99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AI 반도체 생산 업체인 엔비디아는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올해 초 약 140달러에 불과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월 23일(현지 시간)까지 109% 정도의 상승해 298달러를 기록했다. 나아가, 5월 24일(현지 시간) 장외 거래서 주가가 25%가량 급등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52주 최고가는 480.88달러로 연초 대비 235.5% 오른 수준이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 리포트가 또 등장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17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상승 랠리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강세(Bull)’ 시나리오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안에 600달러를 찍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티프 말릭 씨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AI 가속기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420달러에서 520달러로 올렸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가 AMD에 비해 AI 성능의 상당한 우위를 점하면서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로 AI 가속기 시장의 90% 점유율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잠재적 위험 요소도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엔비디아의 신기술 채택 속도가 느려지고 게이밍 산업에서 경쟁자들이 늘어날 경우 주가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며 “여기에 데이터 센터, 암호화폐 채굴, 자동차 시장이 흔들릴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래도 위험 요인보다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며 엔비디아의 리스크 대비 보상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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