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러 간다, 주차 다른 곳에”…‘자리맡기’ 빌런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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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적힌 종이박스가 주차장 자리에 놓여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고자 사람이 차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현재 소관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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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적힌 종이박스가 주차장 자리에 놓여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평소 자신이 주차하는 공간에 박스를 세워놓아 자리를 맡은 것으로 보이는 주차 빌런의 행동에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 영상에는 박스를 발견한 한 운전자가 지인과 함께 “저거 뭐냐? 양심 없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진짜 진상이네. 저걸 저대로 둬야 하냐? 이런 건 혼내줘야 해”라더니 차 문을 열고 나가 박스를 발로 차 날려 버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도 분노했다. 이들은 “저러고 가면 글 읽고 자리 양보해 줄 거로 생각한 건가?” “제정신 아닌 것 같다” “당당한 XX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 “진상이다” “내 차에 해코지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용주차장의 자리를 맡는 이들의 행태가 잇따라 논란이 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젠 좀 법으로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고자 사람이 차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현재 소관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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