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폭우피해 복구보다 회의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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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내린 폭우로 충북 제천 지역에는 152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주말 이후 첫 출근일인 17일 오전 10시 제천시 국·과장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제천지역이 재해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피해가 큰 상황도 아니고 정해진 의사일정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재해복구 유관 부서는 팀장 참석을 제외하고 부서장만 회의에 참석하는 등 간략한 보고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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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인터넷뉴스 최태식]
▲ 17일 오전 10시 제천시의회 본회의장 |
ⓒ 제천인터넷뉴스 |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내린 폭우로 충북 제천 지역에는 152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물 피해도 늘어 17일 오후 4시 기준 26곳이 피해를 입었다. 개인 사유지 피해는 정확한 집계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주말 이후 첫 출근일인 17일 오전 10시 제천시 국·과장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 이날 개회하는 326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한 것.
이번 임시회 일정은 5일간이다. 18일부터 3일간은 각 부서별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통상 실.과장과 팀장들이 참석해 시의원들에게 보고하는 과정이다. 일각에서는 임시회 연기 또는 대면 아닌 서면보고로 변경하자는 건의도 나왔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제천지역이 재해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피해가 큰 상황도 아니고 정해진 의사일정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재해복구 유관 부서는 팀장 참석을 제외하고 부서장만 회의에 참석하는 등 간략한 보고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부서장은 "통상 업무보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비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우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취소-부여군의회 연기
충청북도의회는 폭우 피해 수습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예정했던 제410회 임시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충남 부여군의회(의장 장성용) 역시 전날(17일) 개최 예정이던 제276회 임시회를 연기했다.
해당 의회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피해복구에 전념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시회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피해가 큰 지역의 피해복구에도 적극 동참해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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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천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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