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에서 +17% 급등"…널뛰기 하는 필에너지

조연 2023. 7. 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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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소식으로 전날 22% 급락했던 필에너지가 다시 장초반 급등 중이다.

상장 첫날 237% 급등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필에너지는 당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60억원 규모의 사모 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공시했다.

필에너지 투자 설명서에 CB 전환관리 행사로 발행한 주식이 있다는 사전고지가 있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 전환 공시가 나올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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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전환사채 소식으로 전날 22% 급락했던 필에너지가 다시 장초반 급등 중이다.

18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만5200원, 17.08% 오른 10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첫날 237% 급등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필에너지는 당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60억원 규모의 사모 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공시했다. 주식 전환 물량은 약 120만주, 유통가능 주식수의 45.9%에 달한다.

대규모 물량이 CB 전환으로 시장에 풀릴 것이란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 다음 거래날인 17일 주가가 -22.34% 떨어졌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 보였다.

필에너지 투자 설명서에 CB 전환관리 행사로 발행한 주식이 있다는 사전고지가 있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 전환 공시가 나올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크다.

해당 물량을 기관투자가들이 실제로 바로 매도에 나설지는 미지수이지만, 상장 첫날 237% 급등 이후 22%의 급락, 그리고 다시 17%대 강세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2차전지 관련주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2차전지 조립공정의 핵심설비를 제작하는 필에너지 역시 강세를 나태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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