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라이벌에 안 내준다'...오타니, 7월 다저스행 불발? 갑자기 등장한 볼티모어
안희수 2023. 7. 18. 09:06
7월 메이저리그(MLB) 최대 이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거취다. 트레이드 마감일(한국시간 8월 2일)을 앞두고 현지 언론의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오타니의 현 소속팀 LA 에인절스는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올 시즌도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오타니가 잔류해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그가 에인절스와 동행할 가능성은 낮다. 이미 오타니가 총액과 평균 연봉 모두 역대 최고 몸값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가 시장에 나오면 빅마켓 팀들이 영입전에 가세할 것이라는 얘기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에 오타니를 내주고, 특급 유망주들을 모으는 게 실리를 챙기는 일이다.
한 매체는 ‘에인절스가 마케팅을 위해서라도 오타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다른 매체는 ‘결국 비즈니스 논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전망을 전했다. 에인절스가 이미 오래전부터 오타니를 향해 러브콜을 보낸 LA 다저스를 트레이드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MLB닷컴 존 헤이먼은 “오타니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계약하더라도, 캘리포니아주에는 머물지 않을 것 같다.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오타니를 주 내 라이벌 팀에 보내는 걸 꺼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소속 팀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이어 존 헤이먼은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25%"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이미 오타니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애런 저지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도 잠재 바이어다. 샌디에이고는 매 시즌 파격 행보를 보여줬다.
이날(18일)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타니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볼티모어는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를 8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오타니는 17일 경기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치며,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오른 저지보다 빠른 홈런 생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뜨거운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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