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노랜딩'…뭘 해도 된다 vs. 中 경제 '디플레이션'…뭐든 안 된다.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정연국 기자 2023. 7. 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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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중국이 올해 2분기 성장률 가장 먼저 발표했는데요 작년 2분기 성장률이 0.4%로 낮았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7%는 무난히 넘지 않겠느냐 시각이 많았습니다만 실제로는 6.3%로 너무 낮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리오프링과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했던 중국 투자자들은 크게 실망하는 모습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증시는 어제 발표됐던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극복하고 좋은 흐름이 전개되지 않았습니까? - 美 증시, 中 경제와 ‘뚜렷한 디커플링’ 움직임 - 美 경제, 中 경제와 달리 ‘연착륙 기대’ 높아져 - 美 빅테크 업종, 中과 패권다툼 승리 ‘쏠림 현상’ - 월가, 이달 말에 발표될 올해 2분기 성장률 주목 - 인플레와 연준의 금리 인상, 증시 재료에서 멀어져 - 애틀랜타 GDPNow, 마이너스에서 2.3%로 상향 - 매크로 펀더멘털 장세, 美 경기 ‘No landing’

Q.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불러드 효과가 지속됐는데요. 금리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변수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 불러드, 연준의 강성 매파…15년간 수행한 총재 사임 - ”최고금리 7%까지 올려야” 주장 - 작년 로레타 메스트와 ‘자이언트 스텝’ 인상 주도 - 올해 6월 점도표, 최고금리 5.75%p 인상 주장 - 불러드 사임…비둘기파 위원 목소리 강해질 듯 - 오스탄 굴스비·패트릭 하커·로리 로건 등 대표 - 연준 내 인사, 브레이너드 NEC 위원장 입김 강할 듯 - 불러드 효과, 美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 하락

Q. 앞서 언급해드렸습니다만, 어제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됐는데요. 당초 예상치를 훨씬 못 미치는 결과이지 않습니까? - 2분기 성장률, 7% 놓고 中 안팎으로 엇갈려 - 中 내부 “7.1% 성장” vs. 외부 “7%도 불가” 시각 - 최종 결과 6.3%…실망감 여파 ‘中 증시 하락세’ - 기저 효과 감안시, 실질 성장률 2%대 - 이강 인민은행장에 이어 딩쉐샹 中 부총리 교체설 - 이강, 위안화 방어 못한 책임으로 판궁성으로 교체 - 경기회복 자신했던 딩쉐샹, 책임론과 교체설 부상 - 시진핑, 공식적 입장은 없었지만 곤혹스러워해

Q. 지난 1분기 성장률인 4.5%로 사방에서는 달라 해석했지 않았습니까? 2분기 성장률 6.5%로 너무 높게 나왔지 않았느냐는 시각이 많죠? - 세계공장지표 PPI, 5월 -4.6%→6월 -5.4% - 수출, 전년동월비 5월 -7.5%→6월 -12.4% - 그 외 월별 지표 모두 급락, 갈수록 더욱 부진 - 월별 지표 모두 급락…갈수록 더욱 부진 - 소매판매, 4월 18.4%→5월 12.4%→6월 3.4% - 고정자산, 1~4월 4.7%→5월 4.0%→6월 3.8% - 청년실업률, 5월 20.8%→6월 21.3% ‘사상 최고’ - 수출과 내수 및 경제활력 부진, 과연 경기회복?

Q. 궁금한 것은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도 왜 성장률이 제고되지 않는 것입니까? - 中 인민은행, 작년 3월부터 연준과 ‘다른 길’ - 긴급 유동성 공급과 각종 정책금리 인하 추진 - 작년 이후 4.8%→0.4%→3.9%→2.9%→4.5% - 유동성 함정 빠져, 경기부양효과 종전만 못해 - 유동성 함정, 케인지언 통화정책 전달 경로 단절 - 유동성 공급→시중금리 하락→총수요 증대 ‘미미’ - 통제 혹은 계획경제, 금리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中 경제 또 다른 복병

Q. 7%까지 기대했던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 데에는 특이한 사항이 있다고 하는데요. 외국 기업의 기여도가 크게 낮아지지 않았습니까? - 글로벌화 진전, 1990년 이후 성장률 ‘GDP’ - GDP, Gross Domestic Products의 이니셜 - 국경 내 자금과 해외기업이 생산한 부가가치 - 美, 바이든 정부 출범 초부터 리쇼어링 정책 - 美에 해외기업 생산비중 늘어…성장률 견실 - 바이든 후반기, 리쇼어링發 GDP 증대 기대 - 中, 자국 내 진출한 해외기업 이탈→GDP 부진 - 이탈한 외국기업, 2분기 성장률 0.8%p 낮춰

Q. 올해 하반기 이후 중국 성장률은 외국기업의 기여도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이긴 합니다만 중국 기업의 기여도가 낮아지지 않겠느냐 우려되고 있지 않습니까? - 中 기업, 자국 내 외국기업과 ‘동일한 문제’ 봉착 - 中 투자환경 급속 악화, 고임금+고규제+고세율 - 中 진출 기업들, 간첩법에 시달려 - 시진핑 악재, 美·中 갈등+애국주의+내수전환 - 美·中 갈등, “중국 기업 아닙니다” 국적세탁 - 중국 이탈 외국기업과 자국기업 가는 방향 ‘2가지’ - 이탈하는 미국 기업 ‘리쇼어링’ 편승해 美로 이전 - 아시아 지역에서 대체 투자지를 찾는 ‘알타시아’ - Great China Exodus, 중국 內 동화 우려 확산

Q.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실적도 크게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주식을 사셨던 투자자들고 곤혹스럽지 않습니까? - 국내 대기업, 중국에서 영업비중 크게 축소 - 4대 그룹, 올해 상반기 ‘中 영업 비중’ 반토막 - 중견기업 이하 韓 기업, 中 투자 자산 회수 곤란 - 리오프닝 기대로 ‘中 주식’ 추천한 대형증권사 곤혹 - 中 주식 매수한 중학개미 수익률, GBK 중 최저 - 중학개미, 인도 ETF+반도체 ETF+日 주식 이동 - 韓 증권사 “中 투자 자산 회수하고 싶어도 못한다” - 李 금감원장, 해외부동산 투자 실패 ‘총체적 점검’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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