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디지털 기술로 ‘스마트 민원행정 혁신’ 이끈다
원스톱 민원실 ‘OK만원센터’ 17년 만에 리모델링 ‘스마트 민원실’ 17일 재개관
‘스마트 행정’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등 디지털 기기를 한 곳에 배치 AI 안내봇 운영
‘편의 증진’ 위한 안락한 인테리어로 편리한 공용공간 마련 및 여권민원실 통로 마련
‘약자를 위한 배려’로 장애인 경사로, 점차 블록, 눈높이에 맞춘 든든한 배려창구 등 추가 설치
전성수 구청장 “앞으로도 구민 목소리 정성 다해 기울이고, 소통하는 스마트 행복 민원실 되도록 노력”
서초구청의 원스톱 민원실 ‘OK민원센터’가 구민 눈높이에 맞춰 보다 스마트하게 탈바꿈했다.
QR코드로 작성한 민원 서식으로 행정처리가 빨라지고, 110인치 대형 모니터에 실시간 민원 현황이 뜨며, AI 로봇이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수준 높은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1달간의 ‘OK민원센터’ 리모델링을 마치고 17일 재개관했다.
구청 1층에 위치한 ‘OK민원센터’는 1076㎡ 규모에 주민등록 등초본, 각종 인허가, 유기한 민원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민원실이다. 2006년 개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원업무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하며 민원 행정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더해 올해는 스마트 시스템과 쾌적한 공항을 연상케 하는 라운지 디자인으로 한번 더 새로운 행정 혁신을 시도한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OK민원센터는 보다 스마트하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 행복 민원실’을 표방해 ▲스마트한 행정서비스 도입 ▲민원인 중심 편의 공간 확대 ▲약자를 위한 배려 ▲직원 휴식공간 제공 등이 특징이다.
먼저,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민원행정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입구에 위치한 AI 민원안내 로봇 ‘행복이’는 민원창구, 시설정보 등을 자율주행하며 안내한다.
또 인사, 악수 등 퍼포먼스도 펼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도 안겨준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민원창구를 본격 운영한다. ‘QR코드 활용 민원서식 작성시스템’ 도입으로 인허가 신청 77종을 휴대폰으로 작성해 업무처리 속도를 향상 시킨다. ‘스마트 통합순번 대기시스템’도 마련해 대형 모니터로 대기 순번을 알려주며, 카카오톡으로도 본인의 대기 번호를 알 수 있다.
이외도 방문객들이 무인민원발급기, 지방세 납부기, 정부24 PC 등 각종 디지털 민원사무 기기를 이용하는 ‘스마트OK존’을 마련했다. 공간 한 켠에는 혼인신고 등 추억을 담는 디지털 포토존도 마련해 사진 촬영 후 휴대폰을 활용한 QR코드 또는 이메일로 전송받도록 했다.
구는 쾌적한 공항 인테리어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을 도입했다. 파스텔톤의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레이아웃과 소파, 조명, 소품 등을 통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로고젝터를 설치해 그림과 안내문구를 활용한 바닥 안내판을 만들기도 했다. 이외도 휴대폰 충전기, 정수기, 지폐 교환기 등을 비치했다.
또, 공간 구성에 대한 효율성도 더했다. 기존 OK민원센터에서 여권발급을 위해 외부로 나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는 연결통로도 만들었다. 연결통로는 마치 공항 게이트를 연상하며 이동하는 느낌으로 만들었다. 또 곡선 모양의 기존 28개 민원창구를 직선형으로 배치해 시인성과 접근성도 높였다.
약자를 위한 배려공간도 눈에 띈다. 안내 데스크 옆 ‘든든한 배려창구’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낮은 탁자와 의자로 구성했다. 출입구에는 장애인 경사로와 점자 안내도 등을 추가 설치했다.
민원 담당 공무원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한 ‘혼자만의 방’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차를 마시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민원 업무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 구는 감정노동에 따른 정신적 피로감 해소를 위해 ‘민원담당 직원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국민행복민원실로 인증받은 OK민원센터는 ‘서초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문자 또는 ARS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OK생활 상담실에서 법률, 세무, 건축 등 주민들의 고민을 덜기 위한 무료 상담도 진행한다.
구는 17일에는 ‘OK민원센터 재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AI로봇과 스마트 통합순번 대기시스템 등을 직접 시현하고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디지털 기술로 재개관한 OK민원센터가 구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정성을 다해 기울이고, 소통하는 스마트 행복 민원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