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尹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 환영"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지원 약속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평가를 요구받고 "우리는 윤 대통령의 지지 표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외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 구성원들과 직접 대화하고 러시아가 가한 피해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한다"며 "세계 모든 국가가 우리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 이행에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과 인도·재정적 지원, 재건 협력 등을 포괄한다.

밀러 대변인은 또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12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 규탄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계속 중국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슈"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