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도 인정한 재능, 김민석의 1군 적응기
이형석 2023. 7. 18. 06:4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지난주 올스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을 살뜰히 챙겼다.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 휘문고 후배 김민석이 대견해서다.
이정후는 "나도 신인 때 처음 올스타전에 와서 너무 어색했다. 그때 내 모습을 기억해 (민석이를) 더 잘 챙겨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민석은 "(이)정후 형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휘문고 응원 구호도 같이 외쳤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김민석은 2017년 이정후 이후 고졸 신인 야수로는 6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혔다. 고졸 신인이 베스트 12에 선정된 건 안치홍(2009년) 이정후(2017년) 정우영(2019년)에 이어 김민석이 역대 4번째다.
김민석의 올스타 선발은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를 등에 업은 영향도 있었지만, 기량과 인기를 겸비했기 때문이다. 이정후도 "프로 입단 후 모교를 방문했을 때 (김)민석이를 보며 '나중에 잘하겠다' 싶었다"며 재능을 인정했다. '롯데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민석은 올 시즌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11도루 3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 야수로는 김민석과 한화 이글스 문현빈(타율 0.250)만이 규정타석을 채웠다. '사직 아이돌'로 통할 정도로 인기도 많다.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에 맞춰 안무를 선보여 '베스트 퍼포먼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나도 신인 때 처음 올스타전에 와서 너무 어색했다. 그때 내 모습을 기억해 (민석이를) 더 잘 챙겨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민석은 "(이)정후 형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휘문고 응원 구호도 같이 외쳤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김민석은 2017년 이정후 이후 고졸 신인 야수로는 6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혔다. 고졸 신인이 베스트 12에 선정된 건 안치홍(2009년) 이정후(2017년) 정우영(2019년)에 이어 김민석이 역대 4번째다.
김민석의 올스타 선발은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를 등에 업은 영향도 있었지만, 기량과 인기를 겸비했기 때문이다. 이정후도 "프로 입단 후 모교를 방문했을 때 (김)민석이를 보며 '나중에 잘하겠다' 싶었다"며 재능을 인정했다. '롯데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민석은 올 시즌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11도루 3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 야수로는 김민석과 한화 이글스 문현빈(타율 0.250)만이 규정타석을 채웠다. '사직 아이돌'로 통할 정도로 인기도 많다.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에 맞춰 안무를 선보여 '베스트 퍼포먼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석은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1군 무대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
올 시즌 김민석의 타석당 투수 구는 3.99개다. 리그 15위. 신인답지 않게 최대한 많을 공을 보고 있다. 그는 "(1번 타자 110타석, 9번 타자 80타석을 소화한) 내 역할을 생각하면 최대한 투구 수를 많이 늘리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싸움이 길어질수록 승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나쁜 공에 손대지 않으려고 하는데 볼카운트가 불리하면 (대응하기가) 아직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상대 실투를 놓치면 아쉬움이 크다. 그는 "(의식적으로) 커트를 많이 한 타석은 결과가 좋지 않은 편"이라면서 "페어 지역 안에 타구를 떨어트려야 할 공이 파울이 되면 좋은 승부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인에게는 체력 유지도 쉽지 않다. 김민석은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를 맡고 있고, 주루를 통한 체력 소모도 큰 편이다. 그는 "9이닝 경기를 주 6일 치른다. 그것도 야간 경기다. 몸이 점점 힘들더라.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 경기가 끝나면 긴장감이 확 풀려 오히려 식욕이 떨어지는 날이 많다"라면서 "그럴수록 비타민도 챙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잠도 최대한 많이 자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시즌 전 체중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체중이 너무 빠졌다. 항상 칼로리 체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김민석은 쑥쑥 크고 있다. 그는 "처음보다 (상대 배터리의) 견제가 많이 늘었다. 아무래도 (신인 타자의 약점인) 변화구 승부를 많이 걸어온다. (유인구를) 잘 참아야 한다"며 웃었다.
이형석 기자
올 시즌 김민석의 타석당 투수 구는 3.99개다. 리그 15위. 신인답지 않게 최대한 많을 공을 보고 있다. 그는 "(1번 타자 110타석, 9번 타자 80타석을 소화한) 내 역할을 생각하면 최대한 투구 수를 많이 늘리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싸움이 길어질수록 승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나쁜 공에 손대지 않으려고 하는데 볼카운트가 불리하면 (대응하기가) 아직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상대 실투를 놓치면 아쉬움이 크다. 그는 "(의식적으로) 커트를 많이 한 타석은 결과가 좋지 않은 편"이라면서 "페어 지역 안에 타구를 떨어트려야 할 공이 파울이 되면 좋은 승부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인에게는 체력 유지도 쉽지 않다. 김민석은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를 맡고 있고, 주루를 통한 체력 소모도 큰 편이다. 그는 "9이닝 경기를 주 6일 치른다. 그것도 야간 경기다. 몸이 점점 힘들더라.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 경기가 끝나면 긴장감이 확 풀려 오히려 식욕이 떨어지는 날이 많다"라면서 "그럴수록 비타민도 챙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잠도 최대한 많이 자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시즌 전 체중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체중이 너무 빠졌다. 항상 칼로리 체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김민석은 쑥쑥 크고 있다. 그는 "처음보다 (상대 배터리의) 견제가 많이 늘었다. 아무래도 (신인 타자의 약점인) 변화구 승부를 많이 걸어온다. (유인구를) 잘 참아야 한다"며 웃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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