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 질환’, 여름에 특히 많다는데…

전종보 기자 2023. 7.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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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분 손실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요로결석은 콩팥이나 요관·요도·방광 등 요로계에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름철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많아져 소변의 양이 줄어들면 배출되지 못한 칼슘이 소변 내에 축적돼 결석이 발생하기 쉽다.

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심한 통증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즉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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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수분 손실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도 그 중 하나다. 요로결석은 콩팥이나 요관·요도·방광 등 요로계에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름철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많아져 소변의 양이 줄어들면 배출되지 못한 칼슘이 소변 내에 축적돼 결석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즐겨먹는 음식도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蓚酸)이나 요산·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이 있다. 맥주 역시 퓨린이 들어있어, 많이 마시면 퓨린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요산으로 인해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 또한 칼슘을 증가시키고 결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심한 통증이다. 소변 배출기관에 결석이 끼면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움직이기도 힘들 만큼 아파 응급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통증은 갑자기 발생해 짧게는 10여분, 길면 몇 시간 씩 지속되다가, 잠시 사라진 뒤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심한 통증과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거나 혈뇨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결석을 직접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등을 실시한다. 수분 섭취 후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결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부전, 패혈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뭉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즉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결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오렌지·자몽·귤·매실 등이 추천된다. 신맛이 나는 과일에 함유된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막고 결석을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혹 요로결석이 있을 때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진다고 믿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맥주를 마시면 처음엔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소변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결국 탈수 현상을 유도해 장기적으로는 소변량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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