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 만든 티맵, 22년 만에 2000만 고객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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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티맵이 출시 22년 만에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티맵모빌리티는 17일 '티맵 가입자 2000만명 돌파 설명회'를 열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22년간 개발 및 유지보수 등으로 티맵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며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계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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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변신 속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티맵이 출시 22년 만에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17일 ‘티맵 가입자 2000만명 돌파 설명회’를 열었다. 티맵모빌리티는 피처폰 시절인 지난 2002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 따라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 초기에는 SK텔레콤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2011년부터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부터 전 국민에게 무료 제공되는 서비스로 발전했다. 현재 티맵 사용자는 SK텔레콤 가입자 1100만명, KT 가입자 438만명, LG유플러스 가입자 386만명, 알뜰폰 가입자 78만명 등이다.
티맵은 지난 5년 동안 65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강조한다. 안전운전 특약 가입자 수, 사고감소율, 교통사고 피해 처리비용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 ‘빠른 길 안내’ 기능 등으로 운전자가 길에서 배회하는 시간을 없애고, 과속이나 급감속 등을 줄이면서 사고율을 낮췄다. 최적 경로 제공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8년 동안 888만5752t 감축했다.
티맵의 장수 비결은 꾸준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다. 초기에는 화살표 방향으로 길을 알려주는 ‘턴 바이 턴’ 방식이었지만, 지도를 보여주는 ‘풀 맵’ 방식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과 패턴화로 도착 시각을 예측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용했다. 지난 2020년 12월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로 독립한 뒤엔 대리운전·공항버스·주차·전기차·화물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티맵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맵 기반의 ‘에코경로(가칭)’를 구축해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ADAS 맵이 보유한 경사, 굴곡 등 다양한 도로환경을 고려해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길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22년간 개발 및 유지보수 등으로 티맵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며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계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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