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예수의 비유] <19> 무화과나무

2023. 7. 18.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설> 공관복음서에 모두 소개된 비유다.

(마 24:32~35; 막 13:28~31; 눅 21:29~33) 무화과나무는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흔한 나무다.

성경 문학상 이 나무는 '유대 민족'을 상징하기도 했다.

무화과나무 가지가 수액으로 부풀어 연해지고 싹이 돋아 잎사귀가 생기면, 여름이 가까이 이르렀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보편적인 상식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


무화과나무에서 교훈을 배워라
그 가지가 연해져서 싹이 돋고
그 가지에서 잎이 돋으면
사람들은 여름이 가까이 이른 줄 안다

너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아라
환난과 재난이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고
세상에 불법과 타락이 범람하면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이른 줄 알아라

너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고통과 환난과 전쟁과 불법과 타락
이 모든 일들이 짙게 드리우면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이른 줄 알아라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다 일어날 것이다
설령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으리라

<해설> 공관복음서에 모두 소개된 비유다.(마 24:32~35; 막 13:28~31; 눅 21:29~33) 무화과나무는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흔한 나무다. 포도나무, 감람나무(올리브나무)와 더불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나무다. 성경 문학상 이 나무는 ‘유대 민족’을 상징하기도 했다.(호 9:10; 욜 1:6~7) 무화과나무 가지가 수액으로 부풀어 연해지고 싹이 돋아 잎사귀가 생기면, 여름이 가까이 이르렀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보편적인 상식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재림과 관련해 이 비유를 사용하셨다. 계절과 나무의 변화를 통해 때를 분간할 수 있듯이 세상의 여러 일들을 통해 종말의 때를 알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여기서 세상 환난 및 재난에 관한 언급은 가까이는 예루살렘의 함락(주후 70년), 멀리는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교회와 성도가 겪을 대환난을 가리킨다.

김영진 시인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