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성혁명 쓰나미 맞서… ‘펜을 든 방파제’가 될 것”

최경식,임보혁,유경진 2023. 7. 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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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명'.

이른바 '한국판 성혁명 물결'이 정치 사회 문화 미디어 등 각 분야마다 거세게 파고들면서 생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성혁명이 갖는 폐해와 문제점을 경고하는 한편 동성애자를 혐오가 아닌 사랑과 포용으로 품어 '정결과 거룩의 장'으로 나오도록 만드는 데 궁극적인 보도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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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 캠페인] 시리즈를 시작하며


‘성혁명’. 1960~70년대 서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성행동 규범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사회운동을 말한다. 대체로 특정한 도덕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성인 간 육체의 자유로운 사용 보장을 요구했다. 이 운동의 여파로 당시 서구권에서는 도덕과 신앙에 기초한 성행동 규범이 붕괴됐고, 소위 ‘동성애자’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계기가 됐다.

성혁명은 더 이상 서구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3년 대한민국에도 성혁명의 쓰나미가 밀려들고 있다. 이른바 ‘한국판 성혁명 물결’이 정치 사회 문화 미디어 등 각 분야마다 거세게 파고들면서 생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일보는 성혁명 물결에 한국교회와 함께 단호하게 맞서고자 ‘국민일보 정·거·장 캠페인’을 펼친다. ‘정·거·장’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이 땅의 가정을 ‘정’결하고 ‘거’룩한 ‘장’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교회와 함께 이 캠페인을 펼치는 취지는 명백하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성혁명의 공세가 전방위적이기 때문이다. 법·제도적으로는 현재 국회에서 ‘동성애 옹호’ 법안이 줄줄이 법제화를 기다리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동성혼 합법화 3법’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지역 교육현장에서 시행 중인 ‘학생인권조례’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와 영화, 웹툰, SNS 등 미디어에서는 동성애와 관련된 각종 콘텐츠가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다. 수많은 언론은 대부분 여과없이 관련 내용을 내보내고 있다. 일부 언론은 ‘동성애 반대=혐오’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반대 측의 합리적 주장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어린이집 영유아부터 초·중·고·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동성애를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 공교육 기관마저도 ‘인권’을 내세워 동성애에 대한 비판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거세게 밀려드는 성혁명의 물결을 막아서는 데 누구도 어떤 단체도 나서기 꺼려 하는 작금의 현실 속에서 국민일보 정거장 캠페인은 성혁명 파도를 막는 일종의 ‘방파제’인 것이다. 본보 캠페인은 성혁명의 모순과 폐해를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 나아가 일반 시민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신학적·신앙적 이유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시선에서도 왜 동성애가 잘못됐는지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짚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최일선에서 성혁명을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교계와 학계, 법조계, 정치·문화계 등 다양한 인사의 목소리도 담는다.

이와 함께 대만과 영국 등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동성애 옹호 법을 받아들이면서 심각한 사회·문화적 부작용을 겪고 있는 해외 사례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성혁명이 갖는 폐해와 문제점을 경고하는 한편 동성애자를 혐오가 아닌 사랑과 포용으로 품어 ‘정결과 거룩의 장’으로 나오도록 만드는 데 궁극적인 보도 목적이 있다.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인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는 17일 “성혁명 파도가 더 거세지기 전에 이를 적극적으로 막는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곳은 한국교계다. 교계가 깨어나 힘을 한데 모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식 임보혁 유경진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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