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빚 9200만원' 탓 갈등 부부에 "의논 안 해" 일침 (결혼지옥)[종합]

이이진 기자 2023. 7. 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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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하는 사막 부부에게 조언을 건넸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사막 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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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하는 사막 부부에게 조언을 건넸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사막 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막 부부는 빚이 총 92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평수를 넓혀 이사해야 했고, 남편의 적 직장에서 6개월 동안 임금을 체불한 탓에 생활비로 사용할 돈을 대출하게 된 것. 남편은 "지금 4천만 원 정도 남았다"라며 덧붙였다.

오은영은 "제가 궁금한 게 있다. 집을 늘리는 거 필요한 자금을 대출도 받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이 과정에서 두 분이 얼마나 의논을 하셨는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남편은 "잘 안 했다"라며 고백했다.

아내는 의견이 다를 경우에 대해 "말을 안 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싸우니까"라며 못박았고, 소유진은 "그리고 또 대출받을 때 남편분은 아내분이랑 상의를 분명 했다 그러고 아내분은 '언제 상의했어' 그랬다. 남편분이 말씀하신 건 언제 상의한 걸 말씀하는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남편은 "결정 났을 때. (대출 한도) 조회가 되면 '이렇게 나온다. 어떻게 할까?'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조회를 하니까 결정을 못 하는 거다"라며 설명했고, 아내는 "제가 생각하는 상의는 한도 조회부터이다. '내가 여기에서 한도 조회를 해 볼 거야. 너 생각은 어때?'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상의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할 땐 '나랑 상의를 안 했는데?' 싶다"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김응수는 "남편분이 돈을 쓰신다고 하면 어디에 쓰는지"라며 질문했고, 아내는 "항상 본인 카드값 냈다고 하는데 말을 안 해주는데 제가 거기서 더 파볼 수 없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오은영은 "이유는 다 이해하겠다. 사정도 알겠다. 그러나 결론은 경제적인 부분을 이 가정이 해결해나가기 위해서 정말 합리적인 의논을 안 하시는 것 같다. 이 이유를 면밀하게 철저하게 파헤쳐 보고 이야기를 나눠야 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 같다"라며 탄식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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