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도 대박 난 임윤아의 인생캐 3선 #요즘드라마
임윤아가 JTBC 〈킹더랜드〉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했습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재벌 3세 구원(이준호)과 싱그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인데요. 임윤아는 극 중 독립적이면서 주체적인 천사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어요. 사랑스러운 비주얼은 물론 상대 배우인 이준호와의 남다른 케미로 극의 몰입감 또한 높이고 있고요.
임윤아는 〈킹더랜드〉 이전에도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는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하나의 영역에 그치지 않고 멜로부터 코믹, 누아르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이에요. 이번 글에선 그의 매력이 돋보인 출연작들을 소개해볼게요.
MBC 〈빅마우스(2022)〉는 임윤아의 첫 누아르 도전작이자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작품입니다. 이는 그가 작품 종영 후 “이런 톤을 가진 작품이 처음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었다. 또, 이만큼 감정의 폭이 큰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고 장문의 소감을 전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이 드라마는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가 살인 누명을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임윤아는 극 중 박창호의 아내이자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로 열연했어요. 그는 극 전반에 걸쳐, 박창호가 휘말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등 능동적이면서 주체적인 캐릭터로 활약해 주목받았죠. 상대 배우인 이종석과의 케미로도 화제가 됐는데요. 두 사람은 고등학생 커플의 풋풋한 로맨스부터 신혼부부의 애틋한 멜로까지 선보여 극의 재미를 더한 바 있습니다.
임윤아의 사극 연기를 보고 싶다면? 2017년 방송한 MBC 〈왕은 사랑한다〉를 추천할게요. 임윤아는 이 드라마로 국내 첫 사극 출연에 나섰는데요. 여기에 남장과 액션 연기 등에도 도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고려 최고 거부의 무남독녀 은산으로 열연한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도 호평받았는데요. 이는 그가 맡은 은산 캐릭터 특성상, 어린 시절 의문의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아픔이 있어 다소 복잡한 내면의 소유자였기 때문. 사고 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몸종과 신분을 바꾼 채 숨어 사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간 캐릭터이기도 했고요. 임윤아는 또, 극 중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왕원(임시완), 왕린(홍종현)과의 케미로도 화제가 됐는데요. 특히 삼각관계에서 오는 혼란스러운 감정의 변화를 어색함 없이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임윤아의 인생작으로 KBS 1TV 〈너는 내 운명〉을 빼놓을 수 없죠. 2008년 방송한 이 드라마는 그의 성인 연기 데뷔작이자, 첫 드라마 주연작이에요. 임윤아는 이 작품에서 어려운 환경에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캔디형' 캐릭터, 장새벽으로 활약했어요. 임윤아의 열연이 돋보인 〈너는 내 운명〉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3.6%를 기록하며 전국적 인기를 끈 것은 물론 그 역시 대중에게 '새벽이'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죠. 같은 해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과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신인상을 받는 등 남다른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요. 임윤아는 〈너는 내 운명〉을 시작으로 배우로서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갔는데요. 그는 시간이 흘러 〈너는 내 운명〉 출연 당시를 돌아보며 "새벽이 때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지금은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시청률도 경험을 해봤다. 배우로서 많은 경험을 쌓지는 못했지만, 기본기를 다진 것 같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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