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브리핑 없던 김영환 충북지사, 대통령 주재 회의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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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이후 공개브리핑에 나서지 않던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참사 사흘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회의에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박진희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충북도는 지금껏 사고에 대한 정식 브리핑조차 없었다"며 "도민에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던 김 지사가 뜬금없이 대통령 주재회의서 사과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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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김남균]
▲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이후 공개브리핑에 나서지 않던 김영환 지사가 참사 사흘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회의에서 사과입장을 밝혔다. |
ⓒ 충북인뉴스 |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오전 8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 및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안타깝고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희생되신 분들의 장례와 피해자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박진희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충북도는 지금껏 사고에 대한 정식 브리핑조차 없었다"며 "도민에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던 김 지사가 뜬금없이 대통령 주재회의서 사과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도민께 먼저 사과하는 것이 순서"라며 "도민 제쳐두고 대통령한테 먼저 사과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는 충청북도가 도로통제를 담당하는 구역이다. 유족들은 충북도가 도로통제를 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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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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