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고소당한 것보다 더 걱정"…응원 부른 '쿨'한 심경 [엑's 이슈]

조혜진 기자 2023. 7.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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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 화사가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한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화사는 최근 시민단체인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지난 5월 화사가 성균관대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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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가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한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의 쿨한 고백이 오히려 대중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최근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에 새 둥지를 튼 화사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에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화사는 최근 시민단체인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지난 5월 화사가 성균관대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 당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화사는 이날 무대에 올라 "목이 안 나올까봐 너무 걱정했다. 저는 고소 당한 것보다 이걸 제일 걱정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무겁지 않게 언급하면서, '무대'에 대한 진심을 엿보게 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사는 "무대라는 게 참 신기하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대에 서면 다 잊혀진다"며 "좋은 기를 담으면서 나아갈 힘을 얻어볼까요?"라고 간접적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밝히면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 환호를 받았다.

무대 이후 화사는 개인 채널을 통해 "여수의 이틀동안 여수시민분들에게 감동의 연속이였어요. 그동안 여수의 바다만 보았는데 더 멋진걸 보았네요"라는 진심을 담은 공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화사는 지난 5월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로꼬와 함께 발표했던 '주지마' 무대를 선보이던 중,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쓸어올리는 제스쳐를 취하는 공연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됐다.

그러나 해당 안무가 다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있을 순 있으나, 이를 두고 공연음란죄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과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성인들이 모인 대학축제에서 있었던 공연에 학인연이 나서 고발까지 한 것에 오히려 이해가 어렵다는 것. 화사는 관련 논란을 직접 언급, 쿨하고도 진중한 멘트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함을 드러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화사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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