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경강선 연장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조사용역 비용은 용인시와 광주시가 6대 4 비율로 분담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경강선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광주시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두 도시가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용역조사는 경강성 연장(광주 삼동역~용인 남사, 40.2km) 계획의 사업성을 검토하는 한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1억7596만원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비용은 용인시와 광주시가 6대 4의 비율로 분담한다. 내년 6월 24일까지 신명이엔씨가 진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에 경강선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시는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이자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한 핵심 교통인프라”라고 강조하며 “이번 용역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계획을 마련하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