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당했다’ 경비원 극단선택…아파트 관리소장 내사종결

임춘한 2023. 7. 17.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관리소장에서 갑질을 당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소장 안모씨는 폐쇄회로TV(CCTV), 현장 감식, 관계자 조사 등 다각도의 수사를 받았으나 범죄 관련성이 없어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됐다.

앞서 경비원 박모(74)씨는 지난 3월14일 '관리 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유서를 동료들에게 남기고 아파트 9층에서 투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관리소장에서 갑질을 당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경비원들이 관리자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소장 안모씨는 폐쇄회로TV(CCTV), 현장 감식, 관계자 조사 등 다각도의 수사를 받았으나 범죄 관련성이 없어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됐다.

앞서 경비원 박모(74)씨는 지난 3월14일 ‘관리 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유서를 동료들에게 남기고 아파트 9층에서 투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갑질 문제는 고용노동부에 전속권이 있고 경찰에서 다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관리소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가 있었는지 등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